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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하우

커튼 빨래하기 힘들 때 세탁소 안 가고 해결하는 관리 꿀팁

by 짭별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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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청소


집에 있는 커튼, 마지막으로 빤 게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솔직히 저도 얼마 전까지는 흐린 눈 하고 살았거든요. 햇살이 비칠 때마다 공중으로 둥둥 떠다니는 먼지를 보고 나서야 '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막상 빨래를 하려고 보면 엄두가 안 나잖아요. 핀 하나하나 다 빼야 하고, 부피는 또 얼마나 큰지 세탁기에 쑤겨 넣는 것도 일이고요. 잘못 빨았다가 원단이 줄어들거나 쭈글쭈글해져서 망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굳이 그 무거운 걸 떼어내서 물에 담그지 않고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좀 풀어볼까 해요. 저처럼 귀차니즘이 심하거나 손목이 약해서 무거운 빨래가 힘든 분들에게 딱 필요한 정보일 겁니다.


털어내기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이죠


사실 커튼이 더러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원단 깊숙이 박힌 게 아니라 표면에 내려앉은 '먼지' 때문이에요. 이걸 굳이 물세탁까지 할 필요는 없거든요. 저는 청소기 돌릴 때 브러시 툴을 꼭 바꿔 끼워서 커튼 위주로 한 번씩 훑어줘요.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엄청나더라고요.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흡입하면 눈에 보이지 않던 미세한 먼지들이 싹 빨려 들어가요. 그냥 팡팡 터는 건 오히려 집안 공기만 탁하게 만들고 다시 그 먼지가 가구에 앉으니까 비추천이고요. 청소기 흡입력을 '약'으로 설정해서 원단이 딸려 들어가지 않게 살살 달래가며 청소해 주세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이렇게 해줘도 색감이 훨씬 선명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먼지제거


스팀다리미가 있다면 무조건 활용하세요


집에 핸디형 스팀다리미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이게 옷 다릴 때만 쓰는 게 아니라 커튼 관리할 때 진짜 효자템이에요. 뜨거운 스팀을 쐬어주면 살균 효과는 물론이고, 배어있던 퀴퀴한 냄새까지 잡아주거든요.


커튼을 떼어낼 필요 없이 걸려 있는 상태 그대로 스팀을 쐬어주면 돼요. 특히 고기 구워 먹거나 요리하고 나서 냄새가 뱄을 때 이 방법이 직방입니다. 게다가 구겨진 주름까지 펴지니까 마치 방금 세탁소에서 찾아온 것처럼 빳빳하고 정갈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죠. 저는 계절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스팀 샤워를 시켜주는데, 확실히 집먼지진드기 걱정도 덜고 상쾌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냄새가 문제라면 환기와 탈취제로


얼룩은 없는데 냄새가 문제라면 섬유 탈취제만 잘 써도 충분해요. 단, 주의할 점이 있어요. 먼지가 잔뜩 쌓인 상태에서 탈취제만 뿌리면 먼지와 습기가 엉겨 붙어서 오히려 떡지거나 더 꿉꿉한 냄새를 만들 수 있거든요. 앞서 말한 청소기 흡입 과정을 먼저 거친 뒤에 뿌려주는 게 순서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환기예요. 탈취제를 뿌리고 나서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해주세요. 섬유 속 냄새 입자가 바람과 함께 날아가야 진짜 탈취가 되는 거니까요. 요즘 같은 날씨엔 낮 시간에 잠깐만 열어둬도 금방 보송보송해지더라고요.


관리 방법별 효과 비교


제가 직접 해보면서 느낀 각 방법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상황에 맞춰서 골라보세요.


관리 방법 추천 상황 장점 단점
진공 청소기 일상적인 먼지 관리 간편함, 먼지 날림 없음 얼룩이나 냄새 제거 불가
스팀 청소 살균 및 냄새 제거 진드기 제거, 주름 개선 기기가 필요함, 습기 건조 필요
섬유 탈취제 급한 냄새 제거 즉각적인 향기 근본적인 오염 제거 안 됨
전문 세탁 찌든 때, 심한 얼룩 가장 확실한 세탁 효과 비용 발생, 수거/배달 시간 소요

집안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땐 전문가의 손길을


물론 1년에 한 번 정도는 진짜 물세탁이 필요할 때가 오죠. 아이들이 음료수를 쏟았거나 너무 오래돼서 색이 바랬을 때요. 근데 집 세탁기로는 용량이 감당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억지로 넣어서 돌리다가 세탁기 고장 나는 경우도 봤거든요.


이럴 땐 무리하지 말고 요즘 많이들 쓰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가고 깨끗하게 빨아서 다시 가져다주니까 세상 편하더라고요. 특히 암막 커튼이나 벨벳 소재처럼 집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특수 소재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커튼 수명을 늘리는 길이에요. 비용이 좀 들더라도 병원비보다는 싸다는 생각으로 맡기곤 합니다.


커튼 빨래하기 힘들 때, 무조건 떼어내야 한다는 강박만 버려도 관리가 훨씬 쉬워져요. 오늘 당장 청소기 들고 한 번 쓱 훑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한결 밝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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