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다녀오면 꼭 하나씩 망가지는 게 있죠. 바로 캐리어인데요. 저도 얼마 전에 신나게 여행 갔다가 공항에서 짐 찾는데 바퀴 하나가 덜렁거려서 진짜 난감했거든요. 이거 고쳐서 쓰자니 수리비가 더 나올 것 같고, 그냥 두자니 집 공간만 차지해서 결국 버리기로 마음먹었어요. 근데 막상 버리려고 보니까 이걸 재활용에 내놔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종량제 봉투에 쑤셔 넣어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 꽤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제가 직접 알아보고 처리했던 캐리어 버리는 확실한 방법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캐리어는 재활용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활용 불가입니다. 이거 진짜 중요해요. 겉보기엔 플라스틱 같으니까 "그냥 플라스틱 수거함에 넣으면 되지 않나?" 싶잖아요. 저도 처음엔 그럴 뻔했거든요. 근데 캐리어는 몸체만 플라스틱이나 천이고, 손잡이는 알루미늄, 바퀴는 고무, 안감은 폴리에스테르... 온갖 재질이 섞여 있는 복합 소재예요.
이걸 일일이 분해해서 버리지 않는 이상 재활용 선별장에서 100% 폐기 처분된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무단 투기로 간주되어서 과태료 물 수도 있으니까 절대 그냥 버리시면 안 돼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경비 아저씨한테 혼날 수도 있고요.

가장 확실한 방법, 대형 폐기물 스티커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붙이는 거예요. 동네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편의점에서도 팔더라고요. "대형 폐기물 스티커 주세요" 하면 가격표를 보여주시는데, 캐리어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보통 기내용(20인치 이하)은 2,000원에서 3,000원 정도 하고요, 수하물용 큰 거(24인치 이상)는 4,000원에서 6,000원 사이였어요. 이게 지자체 조례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딱 얼마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데, 대략 커피 한 잔 값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스티커 사서 캐리어 잘 보이는 곳에 딱 붙이고, 지정된 배출 장소(보통 쓰레기 버리는 곳)에 내놓으면 끝이에요. 아, 스티커 붙일 때 비 오면 젖어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투명 테이프로 한 번 더 덧붙여주는 센스, 아시죠? 수거해 가시는 분들이 못 보고 지나치면 곤란하니까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고해요
스티커 사러 나가기 귀찮다, 혹은 현금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모바일 앱이나 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진짜 편해요. 요즘 '빼기'나 '여기로' 같은 폐기물 신고 앱들이 진짜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최근에 앱으로 버렸는데 과정이 진짜 단순해요.
- 버릴 캐리어 사진을 찍는다.
- 앱에 업로드하고 품목(가방/캐리어)을 선택한다.
- 비용 결제한다.
- 발급된 번호를 종이에 크게 써서 캐리어에 붙여 내놓는다.
프린터 없어도 그냥 이면지에 매직으로 번호만 크게 써서 붙이면 되니까 세상 편하더라고요. 스티커 사러 편의점 갔다가 재고 없어서 헛걸음할 일도 없고요.

캐리어 폐기 방법별 비교
제가 두 가지 방법 다 써보고 느낀 점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상황에 맞게 골라보세요.
| 구분 | 대형 폐기물 스티커 (오프라인) | 모바일 앱 / 온라인 신고 |
|---|---|---|
| 장점 | 직관적임, 어르신들도 하기 쉬움 | 집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음, 결제 간편 |
| 단점 | 판매처 방문해야 함, 현금 필요한 경우 있음 | 앱 설치 및 가입 필요 |
| 비용 | 2,000원 ~ 6,000원 (지역/크기별 상이) | 오프라인과 동일 |
| 추천 | 편의점이 집 바로 앞에 있는 분 | 나가기 귀찮고 폰 결제가 편한 분 |
상태가 멀쩡하다면 기부나 나눔을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경우 있잖아요? 바퀴도 잘 굴러가고 지퍼도 멀쩡한데, 그냥 싫증 나서 바꾸는 경우라면 굳이 돈 내고 버릴 필요 없죠. 이럴 땐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같은 곳에 기부하는 걸 추천해요. 기부 영수증 처리도 돼서 연말정산 때 혜택도 볼 수 있거든요.
아니면 당근마켓 같은 중고 거래 앱에 '무료 나눔'으로 올려보세요. 이사 짐 옮길 때 막 쓸 가방이 필요한 분들이 의외로 금방 가져가시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스크래치 좀 난 거 나눔 했는데 올리자마자 10분 만에 연락 와서 가져가셨어요. 쓰레기도 줄이고 누군가에겐 도움도 되고, 이게 진정한 꿀팁 아닐까 싶네요.

공항에서 바로 버려야 할 때
이건 진짜 꿀팁인데, 여행지에서 돌아오자마자 공항에서 캐리어가 박살 나는 경우 있잖아요? 집까지 들고 가기도 짐이고... 인천공항 같은 경우엔 폐기물 처리 서비스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다만 이게 공짜는 아니고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무거운 거 낑낑대며 집까지 가져가서 또 스티커 사고 버리는 수고 생각하면 공항에서 처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공항 내 안내 데스크나 청소 용역 업체 쪽에 문의하면 알려주더라고요. 급할 땐 이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캐리어 버리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에도 안 좋고 과태료 폭탄 맞을 수도 있으니까 꼭 정해진 방법대로 배출하시길 바라요. 집 구석에 처박혀 있는 낡은 캐리어, 이번 주말에 싹 정리해서 속 시원하게 공간 확보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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