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급하게 나가려는데 아끼는 금 목걸이가 엉켜서 당황한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얼마 전에 얇은 18k 줄이 꼬여서 진짜 고생했거든요. 빨리 풀겠다고 손톱으로 억지로 당기다가 끊어질 뻔한 아찔한 기억이 나네요. 얇은 체인일수록 한번 꼬이면 매듭이 점점 더 단단해져서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시도해보고 효과 본, 엉킨 목걸이 절대 끊어먹지 않고 푸는 확실한 방법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억지로 힘쓰지 마시고 이대로만 따라 해보세요.
절대 힘으로 당기지 마세요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건 '멈춤'이에요. 마음이 급해지면 본능적으로 양쪽 줄을 잡고 당기게 되는데, 이게 최악의 수입니다. 엉킨 부분은 당길수록 매듭이 작아지고 단단해져서 나중에는 바늘조차 들어갈 틈이 없어지거든요. 일단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평평하고 밝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세요. 책상 위에 흰 종이나 밝은 색 천을 깔고 그 위에 목걸이를 내려놓는 게 시작입니다. 배경이 밝아야 얇은 사슬 틈이 잘 보이거든요.
손톱보다는 도구를 써야 해요. 뾰족한 바늘이나 옷핀 두 개를 준비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봉용 핀 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손톱으로 긁으면 네일도 망가지고 목걸이 표면에 스크래치만 남습니다. 도구를 이용해 매듭의 중심부를 살살 벌려준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베이비파우더 하나면 해결돼요
이게 진짜 요물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베이비파우더나 없으면 전분 가루, 튀김가루도 괜찮아요. 엉킨 매듭 부위에 가루를 듬뿍 뿌려주세요. 가루 입자가 금속 체인 사이사이에 침투해서 마찰력을 확 줄여주거든요. 뻑뻑했던 매듭이 가루 덕분에 미끌미끌해지면서 공간이 생기기 시작해요.

가루를 뿌린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매듭 부분을 살살 비벼주세요. 마치 깨소금 빻듯이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꽉 뭉쳐있던 덩어리가 느슨해지는 게 손끝으로 느껴질 겁니다. 그때 준비해둔 바늘 두 개를 매듭 중앙에 꽂고 양옆으로 톡톡 벌려주면 거짓말처럼 스르르 풀려요. 다 풀고 나서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살짝 풀어서 헹궈주면 가루도 말끔히 사라지고 광택도 살아나니 일석이조죠.
오일 활용해서 미끄럽게 만들기
만약 가루가 없다면 오일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베이비 오일, 올리브유, 식용유 다 상관없습니다. 면봉에 오일을 묻혀서 엉킨 부분에 톡톡 발라주세요. 윤활유 역할을 해서 금속끼리 꽉 물려있는 걸 부드럽게 만들어주거든요. 다만 오일은 너무 많이 바르면 손이 미끄러워서 작업하기 힘들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게 포인트예요.
오일을 바르고 나서도 똑같이 바늘을 이용해 매듭 중심부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이 방법은 확실히 효과는 좋은데, 나중에 기름기를 제거하려면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좀 있긴 합니다. 그래도 끊어먹고 수리비 나가는 것보다는 백배 낫잖아요?
| 방법 | 효과 | 뒤처리 난이도 | 추천 상황 |
|---|---|---|---|
| 베이비파우더 | 최상 | 쉬움 (물세척) | 심하게 엉켰을 때 |
| 오일/식용유 | 상 | 보통 (기름기 제거) | 가루가 없을 때 |
| 바늘/옷핀 | 중 | 없음 | 살짝 꼬였을 때 |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파우더 방법을 가장 추천해요. 오일은 미끄러워서 바늘 잡을 때 좀 불편하더라고요.
다시는 안 엉키게 보관하는 법
기껏 힘들게 풀었는데 며칠 뒤에 또 엉켜있으면 진짜 허무하죠. 얇은 줄 목걸이는 보관이 생명입니다. 가장 쉬운 건 '빨대'를 활용하는 거예요. 여행 갈 때 특히 유용한데요, 목걸이 한쪽 끝을 빨대에 통과시킨 다음 잠금 장치를 채워두는 겁니다. 빨대가 지지대 역할을 해서 줄이 절대 꼬이지 않아요. 빨대가 너무 길면 목걸이 길이에 맞춰서 가위로 좀 잘라내면 되고요.

집에서는 지퍼백을 활용하세요. 그냥 뭉쳐서 넣지 말고, 잠금 장치 부분만 지퍼백 밖으로 살짝 빼놓고 잠그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줄이 안에서 돌아다녀도 매듭이 생기지 않아요. 액세서리 보관함에 걸어서 보관하는 게 베스트지만, 공간이 부족하다면 이 방법들이 최고더라고요.
정 안되면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도저히 안 풀리는 경우도 분명 있어요. 특히 뱀줄(스네이크 체인) 같은 건 한번 꺾이거나 꼬이면 집에서 복구하기 정말 힘들거든요. 10분 이상 씨름했는데도 진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금은방으로 가시는 게 현명합니다. 괜히 오기 부리다가 힘 조절 실패해서 '툭' 하고 끊어지면 수리비만 더 나오거든요.

동네 금은방 사장님들은 전용 공구와 노하우가 있어서 우리가 30분 끙끙댈 걸 1분 만에 해결해 주시기도 해요. 간단한 엉킴은 단골집이면 서비스로 그냥 해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소중한 물건일수록 전문가의 손길이 안전할 때가 많습니다.
아끼는 목걸이, 관리만 잘해도 평생 예쁘게 착용할 수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팁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우아하게 스타일링 하시길 바라요. 엉킨 거 풀다가 성격 버린다는 말, 이제 남의 얘기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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