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 넷플릭스 보면서 뜯었던 감자칩, 다 못 먹고 그냥 뒀다가 오늘 다시 먹으려고 보니 완전히 눅눅해져서 실망한 적 있으시죠? 저도 얼마 전에 대용량 과자를 샀다가 밀봉을 제대로 안 해놔서 낭패를 본 적이 있거든요. 씹을 때 그 바삭한 소리는 온데간데없고 무슨 젖은 종이 씹는 것 같은 그 느낌, 진짜 별로잖아요. 그렇다고 반이나 남은 걸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를 톡톡히 봤던, 죽어가는 과자 심폐소생술 꿀팁들을 좀 풀어볼까 해요. 집에 있는 도구들로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니까 지금 바로 따라 해보세요.
전자레인지 하나면 1분 컷 해결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역시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거예요. 근데 이거 그냥 접시에 담아서 돌리면 절대 안 되는 거 아시죠? 오히려 더 눅눅해지거나 탈 수 있거든요. 핵심은 과자 안에 숨어있는 수분을 날려버리는 건데요.
접시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아주는 게 포인트예요. 키친타월이 과자에서 나오는 수분을 싹 흡수해주거든요. 겹치지 않게 넓게 펼쳐서 담은 다음에 15초에서 30초 정도만 돌려주세요. 꺼내자마자는 뜨거워서 좀 눅눅한가 싶을 수 있는데, 한 김 식히고 나면 거짓말처럼 바삭해져요. 너무 오래 돌리면 과자가 타버려서 쓴맛이 나니까 꼭 짧게 끊어서 확인해야 해요.

에어프라이어는 신의 한 수
요즘 집에 에어프라이어 하나씩은 다들 있으시죠? 솔직히 전자레인지보다 에어프라이어가 훨씬 더 갓 튀긴 것처럼 바삭하게 살아나요. 에어프라이어 자체가 공기를 순환시켜서 수분을 날리는 원리라 눅눅한 과자 살리는 데는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온도는 너무 높지 않게 160도에서 180도 사이로 맞추고, 딱 3분에서 5분 정도만 돌려주세요. 중간에 한 번 바스켓을 흔들어서 섞어주면 골고루 바삭해지죠. 특히 팝콘이나 강냉이 같은 거 눅눅해졌을 때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영화관에서 갓 나온 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어요. 저는 먹다 남은 치킨도 이렇게 데우는데, 과자도 똑같더라고요.
프라이팬으로 되살리기
전자레인지도 없고 에어프라이어도 없다면? 걱정 마세요. 우리에겐 프라이팬이 있잖아요. 중요한 건 기름을 절대 두르면 안 된다는 거예요. 마른 팬을 약불에 올리고 과자를 살살 볶아주듯이 덖어주면 돼요. 센 불로 하면 겉만 타고 속은 여전히 눅눅할 수 있으니까 인내심을 갖고 약불에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나무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면서 타지 않게 관리하는 게 핵심이죠.

처음부터 눅눅해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이미 눅눅해진 걸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보관을 잘하면 이런 고생 안 해도 되잖아요. 먹다 남은 과자 봉지, 그냥 고무줄로 묶어두면 습기가 다 들어가더라고요. 이럴 때 각설탕 하나만 있으면 게임 끝이에요.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남은 과자를 넣을 때 각설탕 한두 개를 같이 넣어보세요. 설탕이 습기를 대신 흡수해서 과자가 눅눅해지는 걸 막아주거든요. 각설탕이 없다면 실리카겔(김에 들어있는 방습제)을 버리지 말고 모아뒀다가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식빵 조각을 넣어두는 것도 비슷한 원리인데, 저는 각설탕이 제일 깔끔하더라고요.
아래 표에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방법별 장단점을 정리해봤으니 상황에 맞춰서 골라보세요.
| 방법 | 소요 시간 | 바삭함 정도 | 추천 상황 |
|---|---|---|---|
| 전자레인지 | 30초 내외 | ★★★☆☆ | 양이 적고 빨리 먹고 싶을 때 |
| 에어프라이어 | 3~5분 | ★★★★★ | 갓 튀긴 맛을 원할 때 (강추) |
| 프라이팬 | 5분 이상 | ★★★★☆ | 기계가 없을 때 |
| 각설탕 보관 | - | 예방용 |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 |

맛있는 과자, 끝까지 바삭하게
사실 과자 한 봉지 뜯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게 제일 좋긴 하죠. 하지만 대용량 과자나 코스트코 같은 데서 사 온 인간 사료급 과자들은 어쩔 수 없이 남게 되잖아요. 그럴 때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딱 1분만 투자해보세요. 눅눅해서 버리려던 그 과자가 다시 맥주 안주로, 아이들 간식으로 완벽하게 부활할 거예요.
특히 장마철이나 습도 높은 날에는 아무리 잘 묶어놔도 금방 눅눅해지는데, 먹기 직전에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먹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아깝게 음식 버리지 말고, 바삭함도 챙기고 기분도 챙기자고요. 오늘 저녁엔 바삭하게 되살린 과자에 시원한 음료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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