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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하우

깨진 파운데이션 복구 방법 버리지 말고 3분 만에 심폐소생술 하는 꿀팁

by 짭별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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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파운데이션


아침에 급하게 화장하다가 손에서 미끄러진 파운데이션, 바닥에 닿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심장도 내려앉는 기분,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죠? 저도 얼마 전에 큰맘 먹고 산 고가 브랜드 팩트를 산 지 일주일 만에 와장창 깨먹었거든요. 순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걸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만 가지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 하지만 여러분, 절대 그냥 버리지 마세요. 마치 새것처럼 감쪽같이 되살리는 방법이 분명히 있거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시도해보고 성공한, 깨진 파운데이션 심폐소생술 노하우를 아주 상세하게 풀어볼게요.


일단 멈춤, 상태 확인부터 하세요


무조건 복구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용기'의 상태인데요. 만약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담긴 고체 파운데이션이나 팩트가 깨진 거라면 100% 복구 가능해요. 그런데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담긴 '유리병'이 깨진 거라면? 이건 눈물을 머금고 보내주셔야 해요. 아주 미세한 유리 파편이 내용물에 섞여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거든요. 이걸 피부에 발랐다간 되려 병원비가 더 나올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살릴 건 '가루' 혹은 '고체' 제형의 팩트라는 점, 확실히 하고 넘어갈게요.


약국행 1,000원의 기적, 알코올 복구법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바로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는 거예요. 약국 가면 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이게 진짜 요물이거든요.


우선 깨진 파운데이션을 더 잘게 부숴줘야 해요. "아니, 이미 깨진 걸 더 부수라고요?" 싶겠지만, 입자가 고와야 나중에 뭉치지 않고 매끈하게 굳거든요. 이쑤시개나 면봉 뒤쪽을 이용해서 덩어리 없이 아주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콕콕 찧어주세요. 가루가 사방으로 튈 수 있으니까 바닥에 신문지나 이면지 깔아두는 센스, 잊지 마시고요.


그다음 에탄올을 부어주는데, 여기서 농도 조절이 관건이에요. 한 번에 콸콸 붓지 말고, 스포이트나 티스푼으로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 농도를 맞춰야 해요. 너무 질척거리면 마르는 데 한 세월이고, 너무 되면 쩍쩍 갈라지거든요. 딱 수제비 반죽보다 살짝 묽은, '크림' 정도의 점도가 되었을 때가 베스트예요.


파우더팩트깨짐


꾹꾹 눌러 담는 디테일이 생명


반죽이 되었다면 이제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줄 차례인데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게 그냥 손가락으로 대충 누르는 거예요. 그러면 지문 자국 다 남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나중에 쓸 때 퍼프에 고르게 안 묻어나더라고요.


이때 필요한 게 '키친타월'과 파운데이션 크기에 맞는 '평평한 물건'이에요. 반죽 위에 키친타월을 한 장 덮고, 그 위에 화장품 뚜껑이나 동전 같은 평평한 도구를 올려서 힘을 주어 꾹 눌러주세요. 키친타월이 남은 알코올을 싹 흡수하면서 표면은 매끈하게 다져주거든요. 이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하면 마치 공장에서 갓 나온 것처럼 뽀송한 표면을 만날 수 있어요. 그늘지고 통풍 잘 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바짝 말려주면 알코올 냄새는 다 날아가고 원래의 파운데이션으로 돌아온답니다.


알코올이 없다면? 다른 대안들


"당장 에탄올이 없는데 어떡하죠?" 또는 "피부가 예민해서 알코올은 좀 꺼려져요"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럴 땐 집에 있는 스킨이나 토너를 활용해도 돼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구분 소독용 에탄올 스킨/토너 바세린/로션
장점 건조가 빠르고 세균 번식 걱정이 없음 자극이 적고 집에 늘 구비되어 있음 크림 제형으로 아예 바꿔서 사용 가능
단점 특유의 알코올 냄새 (건조 후 사라짐)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속력이 약함 다시 고체 팩트로 돌아갈 순 없음
추천 대상 튼튼한 복구를 원하는 분 민감성 피부 촉촉한 물광 피부 표현을 원하는 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킨이나 토너는 알코올만큼 휘발성이 강하지 않아서 마르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그리고 굳은 뒤에도 충격에 조금 약할 수 있고요. 만약 건성 피부라면 아예 가루를 낸 김에 바세린이나 수분 크림을 섞어서 '크림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처럼 활용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에요. 빈 공병에 담아두고 쓰면 되는데, 이게 의외로 커버력도 좋고 촉촉해서 겨울철엔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깨진섀도우


루스 파우더로 변신시키기


굳이 다시 굳히는 과정이 귀찮다면, 발상의 전환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깨진 김에 아예 곱게 빻아서 '루스 파우더(가루 파우더)'로 쓰는 거죠.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가루 파우더용 공병을 팔거든요. 거기에 옮겨 담아서 브러시로 쓸어주면, 팩트 형태일 때보다 훨씬 얇고 투명하게 발리는 장점이 있어요. 사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일부러 팩트를 긁어서 가루로 쓰기도 하니까,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 꿀팁, 깨짐 방지 노하우


복구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안 깨지는 게 제일 좋잖아요. 파우치에 넣고 다닐 때 화장솜을 한두 장 팩트 안에 끼워두세요. 파우더와 거울 사이의 빈 공간을 화장솜이 채워줘서, 가방을 툭 던져도 충격을 흡수해 주거든요. 여행 갈 때 이 방법 쓰면 웬만해선 절대 안 깨지더라고요.


그리고 복구한 파운데이션은 아무래도 처음 샀을 때보단 내구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가급적이면 집에서 화장대 위에 두고 쓰는 용도로 활용하시고, 휴대용은 작은 걸 하나 새로 장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들고 다니다가 가방 안에서 또 깨지면... 그땐 진짜 대참사니까요.


뷰티꿀팁


깨진 파운데이션 보고 속상했던 마음, 이제 좀 풀리셨나요? 저도 처음엔 망연자실했는데, 막상 복구해놓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사용감도 별 차이 없어서 끝까지 알뜰하게 다 썼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도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소중한 화장품 꼭 살려내시길 바랄게요. 혹시 해보다가 잘 안되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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