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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하우

유성매직 잘못 칠했을 때 옷이랑 가구 살리는 현실적인 방법 5가지

by 짭별 2026.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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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묻은매직


혹시 방금 손에 든 펜이 유성매직인 줄 모르고 화이트보드나 아끼는 옷에 슥 그어버리셨나요? 그 순간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 저도 너무 잘 알죠. 얼마 전에는 조카가 놀러 와서 새로 산 원목 식탁에 그림을 그려놓는 바람에 정말 멘붕이 왔었거든요. 보통 급한 마음에 물티슈로 벅벅 문지르기 쉬운데, 그러면 오히려 번지고 더 안 지워지는 거 아시나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어보고 효과 본, 상황별 유성매직 지우는 꿀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당황하지 말고 집에 있는 물건들로 하나씩 해결해 보자고요.


화이트보드에 잘못 썼을 때 1초 만에 해결하기


회의실이나 학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죠. 보드마카인 줄 알고 썼는데 지우개로 아무리 문질러도 안 지워질 때, 진짜 난감하거든요. 이때는 아세톤이나 알코올 찾으러 뛰어다닐 필요가 전혀 없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보드마카로 덧칠하기'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미 굳어버린 유성매직 위에 수성 보드마카를 꼼꼼하게 덧칠해 보세요. 그러고 나서 보드 지우개로 슥 닦아내면 거짓말처럼 같이 지워져요. 보드마카에 들어있는 용제가 굳은 잉크를 다시 녹여주는 원리거든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이 방법만큼 깔끔하고 보드판 손상 없이 지워지는 게 없더라고요.


화이트보드낙서


옷에 묻은 매직 자국 지우는 노하우


사실 제일 골치 아픈 게 옷감이죠. 섬유 사이사이에 잉크가 스며들어서 잘못 건드리면 얼룩이 더 커지기 십상이거든요. 일단 옷에 묻었다면 절대 비비지 마세요. 비비는 순간 그 옷은 잠옷행 확정입니다.


물파스와 소독용 에탄올 활용법

집에 흔히 있는 물파스나 소독용 에탄올(손 소독제도 가능해요)을 준비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두드려서 빼내기'예요.


  • 얼룩이 묻은 부위 뒷면에 안 쓰는 수건이나 키친타월을 두껍게 깔아주세요. (이거 안 하면 뒷면으로 잉크가 번져요!)
  • 솜이나 면봉에 알코올을 듬뿍 적셔서 얼룩 부위를 톡톡 두드려 줍니다.
  • 잉크가 녹아서 아래쪽 키친타월로 옮겨가는 게 보일 거예요.
  • 어느 정도 빠졌다 싶으면 주방세제로 가볍게 손빨래해서 마무리하세요.

아, 참고로 아세톤은 옷감을 녹일 수 있어서 합성섬유에는 절대 쓰면 안 돼요. 옷감 상하는 게 더 마음 아프잖아요.


피부에 낙서가 생겼을 때


아이들이 놀다 보면 얼굴이나 팔다리에 매직이 묻는 경우가 다반사죠. 어른들도 작업하다가 손에 묻기도 하고요. 이때 비누로 빨개질 때까지 문지르는 분들 계시는데, 피부 다 상해요.


이럴 땐 선크림이나 클렌징 오일이 직방입니다. 유성매직은 기름 성분이라 기름으로 지워야 잘 지워지거든요.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잠시 뒀다가 살살 문지르면 잉크가 녹아 나오는 걸 볼 수 있어요. 자극 없이 지울 수 있어서 아이들 피부에도 안심이죠.


얼룩제거


바닥이나 가구에 묻었을 때 대처법


장판이나 원목 가구에 묻었을 때는 소재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해요. 무턱대고 강한 약품을 썼다가는 코팅이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으니까요.


소재 추천 도구 주의사항
장판/마루 물파스, 에프킬라 너무 오래 방치하면 바닥 변색 가능성 있음
원목 가구 치약, 선크림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부드러운 천 사용
플라스틱 지우개, 아세톤 유광 플라스틱은 아세톤 사용 시 광택 소실 주의
유리/창문 매직블럭, 아세톤 스크래치 없이 가장 쉽게 지워짐

특히 원목 가구에는 치약을 살짝 묻혀서 마른 헝겊으로 둥글게 문질러주면 효과가 좋아요.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잉크를 깎아내 주거든요. 다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광택이 죽을 수 있으니 힘 조절은 필수입니다.


생활 속 의외의 아이템, 수성 사인펜?


이건 좀 생소하실 텐데, 매끄러운 코팅지나 플라스틱 표면이라면 수성 사인펜으로 덧칠해서 지우는 방법도 꽤 잘 먹혀요. 화이트보드 마카랑 비슷한 원리인데, 급하게 도구가 없을 때 시도해 볼 만하더라고요.


유성매직지우는법


마무리하며 주의할 점


유성매직 지울 때 가장 중요한 건 '스피드'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잉크가 고착되어서 지우기 힘들어지거든요. 그리고 어떤 약품을 쓰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거 잊지 마세요. 저도 예전에 가죽 소파에 묻은 거 지우겠다고 아세톤 썼다가 가죽이 하얗게 일어나서 소파 커버를 씌워야 했던 슬픈 기억이 있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로 당황스러운 상황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더 기발한 방법 알고 계신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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