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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하우

손주 유모차 접고 펴는 조작법 황혼 육아 조부모님을 위한 종류별 꿀팁 3가지

by 짭별 2026.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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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조작법


얼마 전 친구랑 통화하는데 손주 봐주다가 유모차를 못 접어서 식당 앞에서 진땀을 뺐다는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 마음 십분 이해했거든요. 요즘 육아용품들 정말 좋아졌는데 반대로 우리 세대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죠. 특히 유모차는 버튼 하나 잘못 누르면 고장 날까 봐 겁도 나고 혹시라도 손주가 다칠까 봐 조심스럽기만 해요. 그래서 오늘은 손주 돌보시는 조부모님들을 위해 유모차 접고 펴는 조작법부터 안전하게 다루는 팁까지 아주 쉽게 풀어볼게요.


요즘 유모차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우리 애들 키울 때만 해도 그냥 우산처럼 척 접고 펴는 게 다였잖아요. 가벼운 천에 뼈대만 있는 형태라서 조작이랄 것도 딱히 없었죠. 근데 요즘은 아이 안전과 부모 편의성을 극대화하다 보니 기능이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손주 데리고 산책 나가려다 현관문 앞에서부터 쩔쩔매는 분들 주변에 참 많거든요.


손주유모차


유모차 종류부터 알아야 해요


유모차는 아이 연령과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이걸 먼저 알아야 조작법도 이해가 빠르거든요. 자녀분들 댁에 있는 유모차가 어떤 종류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유모차 종류 주요 특징 권장 사용 시기 접고 펴기 난이도
디럭스 바퀴가 크고 흔들림이 적어 아주 안정적임. 부피가 크고 무거움 신생아 ~ 생후 6개월 다소 복잡함
절충형 디럭스 안정감과 휴대용 가벼움을 반반 섞어 놓은 형태 생후 6개월 ~ 3세 보통
휴대용 아주 가볍고 작게 접힘. 기내 반입도 가능할 정도 돌 이후 ~ 4세 매우 쉬움

손주가 아직 백일 전후로 어리다면 크고 튼튼한 디럭스를 탈 거고요 돌이 지나서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다면 가볍게 휙휙 접히는 휴대용을 많이 탈 거예요.


손주 유모차 종류별 접고 펴는 핵심 조작법


막상 해보면 자전거 자물쇠 푸는 것보다 쉬워요. 원리만 알면 힘을 주지 않아도 스르륵 접히거든요. 억지로 힘을 줘서 꺾으려고 하면 고장 나니까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가장 많이 쓰는 오토폴딩 휴대용 유모차


요즘 젊은 엄마 아빠들이 제일 많이 쓰는 게 바로 오토폴딩 휴대용 유모차예요. 이름 그대로 자동으로 접힌다는 뜻인데 이게 처음 보면 마술 같기도 해요.


펼 때는 측면에 있는 작은 플라스틱 고리를 먼저 밖으로 살짝 당겨서 풀어줘야 해요. 그런 다음 손잡이를 잡고 허공을 향해 휙 던지듯이 들어 올리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뼈대가 펴져요. 이 딸깍 소리가 정말 핵심이에요. 제대로 안 펴진 상태로 아이를 태우면 주행 중에 푹 주저앉아 큰일 나거든요.


접을 때는 더 쉬워요. 손잡이 한가운데를 보면 큰 버튼과 작은 버튼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엄지손가락으로 작은 버튼을 옆으로 밀면서 동시에 큰 버튼을 꽉 누르고 손잡이를 앞쪽으로 살짝 툭 밀어주면 스르륵 하고 알아서 반으로 접혀요. 안 접힌다면 앞바퀴가 똑바로 정렬되어 있는지 아니면 아래 장바구니에 짐이 너무 꽉 차 있어서 걸리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절충형유모차


안정감 있는 절충형과 디럭스 유모차


디럭스나 절충형은 휴대용보다 뼈대가 굵고 무거워서 조금 더 손이 가요. 아이가 앉는 의자 부분을 뼈대에서 분리해야 접히는 모델도 있고 시트가 붙은 채로 그대로 접히는 일체형 모델도 있어요. 이건 자녀분에게 꼭 먼저 물어보셔야 해요. 얘야 이거 의자 빼고 접는 거니 하고요.


일체형으로 접히는 절충형 유모차는 양쪽 손잡이 기둥 쪽에 위로 당길 수 있는 방아쇠 모양 레버가 있어요. 양손으로 이 레버를 동시에 위로 훅 당기면서 유모차 손잡이를 아래로 꾹 누르면 반으로 뚝 접혀요.


펼 때는 측면에 있는 잠금 고리를 풀고 손잡이를 위로 쭉 당겨 올리면 끝이에요. 역시나 펴진 후에는 손으로 손잡이를 꾹꾹 눌러보며 고정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건 꼭 지켜야 해요.


조부모님을 위한 유모차 안전 수칙과 팁


유모차 조작법을 익혔다고 끝이 아니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와 안전하게 외출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어요. 아 근데 이건 좀 귀찮아도 꼭 습관을 들이셔야 해요.


브레이크와 안전벨트는 무조건 확인하세요


유모차를 횡단보도 앞이나 공원에 세워둘 때는 무조건 브레이크를 걸어야 해요. 눈으로 보기에 경사가 전혀 없어 보여도 바퀴가 워낙 부드러워서 바람만 불어도 스르르 굴러가거든요. 보통 뒷바퀴 오른쪽이나 가운데 쪽에 발로 밟는 페달이 있어요. 페달을 밟아서 딸깍 소리가 나면 멈추고 발등으로 들어 올리면 다시 굴러가는 식이에요. 어떤 건 빨간색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쉬워요.


그리고 아이를 태울 때는 오점식 안전벨트를 꼭 채워주세요. 어깨 허리 가랑이까지 다섯 군데를 다 잡아주는 벨트인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버둥거릴 수 있어요. 벨트 안 매면 유모차 밖으로 떨어져서 크게 다치게 됩니다.


휴대용유모차


유모차 부가 기능도 알아두면 편해요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차양막을 덮어줘야 하잖아요. 이것도 그냥 잡아당기면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어요. 차양막 뼈대 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서 당겨야 부드럽게 펼쳐지는 모델이 많으니 억지로 당기지 마세요.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었을 때는 등받이를 눕혀줘야 하는데 등받이 뒤쪽에 있는 끈을 쭉 잡아당기거나 레버를 위로 들어 올리면서 뒤로 젖히면 부드럽게 내려가요.


앞바퀴 방향 고정 기능과 셀프 스탠딩


유모차를 밀다 보면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하거나 흙길을 지나야 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앞바퀴가 제멋대로 돌아가면 손목에 힘이 엄청 들어가거든요. 이럴 때는 앞바퀴 쪽에 있는 작은 버튼을 아래로 누르거나 위로 올려보세요. 앞바퀴가 좌우로 회전하지 않고 직진만 하도록 고정해 주는 기능이에요. 이렇게 해두면 험한 길에서도 훨씬 수월하게 유모차를 밀 수 있어요. 평평한 길로 나오면 다시 풀어서 부드럽게 방향 전환을 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유모차를 접은 후에 현관이나 식당 구석에 세워둬야 할 때가 있잖아요. 요즘 유모차들은 접힌 상태로 스스로 서 있는 셀프 스탠딩 기능이 대부분 있어요. 그런데 이게 중심을 잘 맞춰야 안 넘어지거든요. 손잡이가 바닥에 닿는 모델도 있고 바퀴 네 개가 모여서 지지하는 모델도 있어요. 접은 후에는 벽 쪽에 살짝 기대어 두거나 바퀴 브레이크를 걸어두면 쓰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차 트렁크에 싣고 내릴 때 주의할 점


주말에 손주 데리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차를 타고 나가려면 유모차를 트렁크에 실어야 하죠. 이때 허리 삐끗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휴대용 유모차는 가벼워서 괜찮지만 절충형이나 디럭스는 무게가 십 킬로그램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트렁크에 실을 때는 허리 힘으로만 들어 올리지 마시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유모차에서 가장 단단한 뼈대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하체 힘을 이용해 들어 올리셔야 해요. 손잡이나 천으로 된 안전바를 잡고 들면 유모차가 훌러덩 펴지거나 부서지니까 꼭 굵은 쇠기둥 부분을 잡으세요. 차에 실을 때 바퀴에 묻은 흙이 신경 쓰인다면 돗자리나 큰 비닐을 트렁크에 미리 깔아두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손목 보호를 위한 바른 자세


우리 나이쯤 되면 손목이나 무릎 안 아픈 곳이 없잖아요. 유모차 접고 펼 때 절대 무리해서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안 접히면 어딘가 걸린 거예요. 억지로 힘주면 유모차도 망가지고 내 손목도 다쳐요.


유모차를 밀 때도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손잡이에 체중을 너무 싣지 마세요. 손잡이 높이 조절이 되는 모델이라면 내 배꼽 높이 정도에 맞추는 게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 덜 가더라고요.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는 절대 타면 안 돼요. 바퀴가 끼거나 뒤로 넘어지기 때문에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야 해요.


얼마 전 아파트 단지에서 손주 태우고 산책하시는 분들을 보니 참 보기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고단하실까 싶었어요.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꺼이 황혼 육아를 자처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워요.


처음엔 낯설고 복잡해 보이는 유모차도 몇 번 집 안에서 연습해 보면 금방 손에 익을 거예요. 자녀분들이 없을 때 거실에서 한두 번만 폈다 접었다 해보세요. 막상 밖으로 외출해서 당황하는 일이 싹 사라질 거예요. 우리 모두 건강 챙겨가면서 안전하게 예쁜 손주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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